e북과 태블릿 pc사이에 갈등하는 사람이 많다. 나도 그중 하나였고 며칠간의 고민 끝에 나에게는 e북이 맞다는 결론을 내렸다. 어떠한 요인들로 인해 결정을 내렸는지 지금 알아보자!
개인적으로 리더기를 살지 태블릿을 살지 고민하기 이전에 해야 할 고민은 종이책으로 읽을지, 전자책으로 읽을 지다.
먼저 이 결정을 내릴 때 내가 생각한 요소들이다.
1.보유여부
이 둘 중에 고민하는 사람들은 일단 둘 다 없을 확률이 매우 높다. 태블릿 pc를 소지하고 있다면 굳이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이동시간과 저녁시간에 책을 읽어보고 눈도 별로 안 아프고 괜찮다면 굳이 살 필요 없다. 하지만 태블릿 PC가 없고, 있더라도 너무 크다면 다시 고민이 될 것이다.
2. 독서량
평소에 책을 한 달에 한 권 이상 읽지 않는다면 E북 리더기는 비추천이다. 새해라서 도서 계획을 세우는 분들이 많은데 장비부터 살 생각하지 말고 한 3~4달 종이책으로 읽어본 후 결정하는 것이 편하다.
즉 평소에 책을 읽고 더 읽고 싶은 생각도 들고, 기기로도 책을 읽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만 고민하자
3. 독서시간
기기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다. 자신이 평소 어느 시간대에 독서를 하는지가 중요하다.
기기를 구매할 때 고려될 독서시간은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출퇴근 시간, 자기 전 이 두 시간대에 책을 읽을 여유가 많다면 기기 구매를 추천한다. 다만 출퇴근 시간의 경우 마음먹은 대로 안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책을 읽으면 어지럽고 울렁거리는 나 같은 사람도 있고, 몇일 읽다가 피곤에 찌들어서 결국 안읽는 경우가 허다하다.
나같은 경우 잠이 안 올 때, 또는 주말에 누워있을 때 책을 피기 귀찮아서 기기가 있다면 좀 더 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기기 구매를 결정했다.
즉 기기를 사면 책을 더 읽지 않을까? 가 아니라 책을 더 읽고 싶은데 누워서 종이책을 보기에는 불편해서 구매했다.
이제는 태블릿 VS E북 리더기를 결정할 요소다
1. 통증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경우 카카오페이지, 시리즈 등을 통해 휴대폰으로 책을 많이 봤었다. 아무래도 누워서 폰을 들고 보다 보니 장기간 볼 시 손목 통증이 장난 아니다. 뭐 전자책의 경우 장르문학처럼 미친 듯이 볼 생각도 없고 그러지 않을 것이지만, 무거운 태블릿과 조금 가벼운 E북 리더기 사이에 무게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다만 출퇴근 시간이나 자기 전 잠시 볼 때는 태블릿도 괜찮은 것 같다.
2. 눈 피로
많은 분들이 이것 때문에 고민할 것이다. 사양도 안 좋은데 가격은 비싼 놀라운 기기를 구매하자니 고민이 많이 될 것이다. 오로지 눈의 피로 이거 하나 때문에 고민을 할 것이고, 과연 그 정도로 효과가 있을까? 궁금할 것이다.
하지만 이 고민을 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요소가 있다. 바로 본인이 눈이 나빠질 정도로 책을 볼 자신이 있는가?이다. 한 달에 한 권에서 두 권을 읽을 생각이라면 나는 태블릿을 추천한다. 또는 2020년도니까 일주일에 한 권씩 읽어야지 라고 계획을 세운 사람 또한 태블릿 OR 종이책을 추천한다. 어차피 한 두 달 가면 기기에 먼지만 쌓일 것이다. 그냥 종이책 추천한다.
만약 자신이 다독 가라면 확실한 것은 백라이트도 없고 밤에 밝기를 키우는 것 또한 프런트 라이트기 때문에 눈의 피로는 현저히 낮다.
3. 성능과 크기
성능을 고려한다면 무조건 태블릿이다. 책 넘기는 것도 조금 느린데 다른 건 아무것도 안된다고 보는 게 편하다. 느려 터지고 갑갑한 기기를 10만 원 중후반대에 구매한다? 와우...
크기는 중요한 요소다 E북 리더기 큰 사이즈를 구매한 분들이 많은데 중고나라에 보면 큰 사이즈 매물이 넘쳐난다. 즉 태블릿이던 E북 리더기던 크기가 크면 안 된다. 편하려고 샀는데 오히려 더 불편한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다. 또한 주머니에서 꺼내 읽어야 자주 읽을 텐데 크기가 클 경우 가방에 넣어 다녀야 하고 액정이 약한 리더기 특성상 액정이 깨지는 경우도 많다.
6인치 정도가 적당하다고 본다. 본인이 만화책을 본다면 더 커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개인적으로는 큰 건 비추천한다.
4. 딴짓
태블릿은 기능이 많고 E북 리더기는 책밖에 안된다. 하지만 오히려 이것을 장점으로 볼 수도 있다. 책을 보다가 딴짓을 못한다는 것은 매우 큰 장점이다라고 E북 리더기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말한다.
반대로 책 밖에 못 보니 손이 안 간다는 단점 또한 있다. 즉 접근성이 떨어진다. 내가 책을 읽으려고 작정해야 리더기를 꺼내 책을 읽고 그렇지 않다면 평소처럼 누워서 유튜브나 볼 수도 있다. 이 두 가지 를 곰곰이 생각해보고 본인이 판단 내리기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만약 여러분이 "이북 리더기는 접근성이 떨어지니 태블릿을 사서 책 읽다가 유튜브 보다가 책 읽다가 하겠지??"라고 생각한다면 명백한 착각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한번 유튜브를 보기 시작하면 그냥 끝이다. 만약 유튜브를 끈다면 게임이나 SNS를 하지 책을 보겠는가? 딴짓은 크게 고려사항이 안된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러한 위의 요소들로 인해서 나의 경우 전자책 기기를 구매할 것이고, 태블릿 PC보다 E북 리더기를 구매할 것이다. 아니 이미 했다.... 기기 또한 너무 많아서 비교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어떤 기기를 구매했는지는 다음 게시글에 작성하도록 하겠다.
했던 얘기지만 중요한 것 같아 한번만 더 하자면 본인이 종이책을 읽다가 불편하고, 더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이상 전자책은 비추천한다. 크게 불편하지 않은데 더 읽어보려고 전자책을 사는 우를 범하진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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